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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세무·회계사의 대량 배출,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세무·회계업계마저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한파에 시달리는 와중, '위기가 곧 기회'임을 강조하는 현업 세무사가 있다.
서울 영등포 인근에 활동 중인 박백수(朴百洙, 사진) 세무사가 그 주인공으로 "세무대리인의 고유영역인 장부기장이야말로 사업하는 이들에겐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기에, 지금의 부진을 결코 외부 탓으로 돌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저 세상살이의 격언으로 흘러들을 법한 박 세무사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세무사고시회에서 주관한 제41기 신입생 연수책자에도 담길 만큼 세무업계에서 정평을 얻고 있다.
박 세무사의 이력 또한 특이하다. 전남 나주 태생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등지에서 교사로 봉직하던 중 세무사자격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이후 6년간의 교직생활을 미련없이 떨치고 금호그룹에 입사,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금호타이어(주) 경리담당상무이사와 현지법인 일본 지점장까지 역임했다. 박 세무사는 퇴직이전까지 약 26년동안 회계·세무분야만을 전담해 왔으며, 이 기간 중 취득한 자격증만도 19개를 헤아린다.
박 세무사는 올해로 개업 6년째. 지난 '99년 퇴직과 함께 지금의 여의도사무소에 둥지를 틀고 '부지런함'과 '친절'을 무기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이제는 기장대행만도 약 400여건에 이를 만큼 성공한 세무사 대열에 합류해 있다.
"세무사가 부지런하면 한번이라도 더 거래처를 방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히 납세자와 세무사와의 단단한 고리가 엮인다."
박 세무사는 지금까지 오직 부지런과 한없는 친절만이 성공의 열쇠였음을 술회한다.
실제로 박 세무사가 사무소에 출근하는 시각은 새벽 5시경. 직원들이 출근하기 이전에 자신이 사무실에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대기업 직원시절부터 몸에 밴 친절은 납세자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최초 기장대행 수수료를 6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인상한 적이 없다는 박 세무사는 '박리다매'가 아닌 납세자와 최초 약속때문이라며 "세무사 또한 납세자로부터 월급을 받는 샐러리맨이기에 무엇보다 납세자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세무사는 현재 (주)권동용평생세무교육원 실무회계강좌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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