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편성준 작가 스스럼없이 자신을 바보스럽다고 소개하는 사람. 낡은 한옥을 고쳐 '성북동 소행성'(작지만 행복한 별)이라 이름짓고 사람들이 많이 놀러와서 같이 이야기하고 공부하며 놀기를 바라는 작가 편성준. 얼핏 한량처럼 보이지만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곱씹으면 그만의 철학과 삶의 진지함이 묻어남을 알게 된다. 책 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일 수 있다. 한 편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발랄한 재미가 있는가 하면, 갑작스레 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진지함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정도 얘기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신변잡기 아냐?'라며 책 자체에 대한 가벼움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편성준 작가는 그렇기에 자신이 이 책을 쓴 의도가 성공한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