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수원

6대 종교지도자 간담회....

정진공 2012. 4. 18. 18:24

국내 6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6대 종교 지도자들을 초청, 종교간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종교 간 교류를 위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 김영주 총무,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민족종교 한양원 회장 등 지도자들이 충남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을 방문해 ‘종교 간 화해와 상생’을 주제로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천도교 임운길 교령은 종단 내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교류행사는 각기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직접 만나 각 종교의 활동 특성이나 종교인으로서의 자세, 사회참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교 지도자들이 전통불교문화원에 모여 종교계의 현안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전통불교문화원 탐방 및 기념식수, 마곡사 순례 및 전통 차 시음, 동학사 강원 학인 스님들과의 대화 및 사찰 전통 음식 체험, 대전 현충원 참배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타 종교 문화 체험 및 종교 성지 순례 등 다양한 형식의 종교 교류 행사를 진행키로 했으며 지난해 김희중 대주교 초청으로 처음 광주대교구와 광주가톨릭 대학 및 수녀원 등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