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6개도 구입하고
체험도 하고(인경)
돌아왔
작품가득 佛心 밝히다 | ||||||||||||
내일 석가탄신일… 충북불교미술인회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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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대 회원 주부 등 직업도 천차만별 부처의 가르침 고민하다 보면 '번뇌 훌훌' 내일은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세상 속에서 번뇌를 끌어안고 사는 속인들도 이맘때면 부처의 깨달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비록 출가한 수행자는 아니지만 불심을 바탕으로 작품을 통해 불법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충북불교미술인회는 1998년 창립됐다. 현재 활동하는 회원만 19명. 회원들 나이도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 가운데는 주부, 사업가도 있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서각가, 목공예를 하는 예술가도 있다. 석달에 한번 모임을 통해 얼굴을 대하는 이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어떻게 작품으로 옮길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도반(함께 도를 닦는 벗)이 된다. 충북불교미술인회 지도법사 대한불교수도원 설곡스님은 "회원들의 작품을 보면 전문가의 수준을 능가하는 작품도 있다"며 "오직 부처를 존경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작품활동을 통해 수행하면 그것이 바로 불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가 황도숙씨(52)는 유화를 공부하다 탱화를 그리고 싶어 붓을 잡은 경우다. 당시 30대 초반인데다 무신론자인 그녀는 막연히 탱화를 그리고 싶다는 열망으로 무작정 대전에 있는 원욱스님을 찾아나섰다. 불혹의 나이에 불자가 된 그녀는 붓을 잡다 보면 주부우울증조차 잊고 산다고 말한다. 꼬박 1년 걸려 완성한 '비로자나설법도' 작품은 그녀에게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을 꺼내보는 깨달음을 알게 했다. 예조공방 대표 신효선씨(37)는 불자라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게 된 게 겨우 7년 전. 공방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스님들이 기거하는 선방문을 조각하는 신 대표는 최근 한달 반 걸려 담양 정수사 '솟을꽃살문'을 완성했다. 신 대표는 "불교미술은 종교를 떠나 한국의 문화재로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작업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는 신 대표다. 운봉서각원 박영덕 대표(46)는 최근 '금강경' 5149자를 완성했다. 작은 창칼을 이용해 망치로 두드리며 꼬박 2년6개월이 걸렸다. 속리산 법주사 혜전스님이 지어 준 법명 목우처럼 우직한 불심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박 대표는 "재가불자는 속세에서 자기 마음을 수행하는 게 주어진 역할"이라며 "있다고 가졌다고 자랑하지 않는 게 부처의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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