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겪고 좌절한 중소기업경영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곳이 있다.
손을 잡아주고 위로해주고 다시금 일어나게 해주는 곳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
나는 기업에 가치관경영을 전파하면서 많은 경영자와 직원들을 만났다.
특히, 경영자들을 자문하면서 어찌할바를 몰라 안절부절하며 고통스럽게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을 도왔다.
가치관경영을 알려드리고 조직에 가치관을 심는데 함께 노력을 기울이며 그분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직원들의 마음을 모으는데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그 분들은 나에게 "좀 더 일찍 가치관경영을 알았다면 이렇게 기업을 경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기뻐하고 감사했다.
그런데 내가 가치관경영을 알려드리지 못한 분들 중에 기업 경영에 실패하고 좌절한 분들을 만났다.
통영에서 배타고 2시간에 걸려간 그곳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다.
이곳은 사업에 실패하고 죽으러 이곳에 들어간 MSCORP(엠에스코프) 전원태 회장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그 경험을 비슷한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경영자를 위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연수원이 있다.
<이곳에서 재기를 꿈꾸며 전원태 회장이 쌓은 돌탑>
한달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금 개척하고자 일어선 중소기업경영자들을 만났다. 한달의 기간을 통해 자신을 치유한 중소기업경영자들이 퇴소를 앞둔 시점에서 그분들에게 가치관경영을 알려드리고 함께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를 나눴다. 내가 4시간 동안 그분들과 나눈 얘기가 결코 큰 도움은 드리지 못하겠지만 그 분들이 결심하고 나아가는 길에 작은 도움을 드렸을 것이라 믿는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중소기업경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가운데 한복입으신 분이 죽도연수원을 이끄는 한상하원장님>
나는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운영하는 이곳 죽도연수원이 사업에 실패하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중소기업경영자들이 다시 일어서는 삶의 전환점으로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이곳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운영하는 분들은 지금 이순간도 자기들이 도울 중소기업경영자들을 찾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사람들이 이곳을 잘 모른다. 이곳을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언제든 손만 뻗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모르고 스스로 희망과 삶을 접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분들은 이곳에 앉아 넓은 바다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치유한다
나는 이곳에 강의를 하러가기 전에 몇 일동안 머리가 아프고 어깨결림이 심했었다. 불과 1박 2일 이곳에 있었지만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 좋은 공기와 풍광을 보며 도시의 삶과 단절한 짧은 기간이 나를 치유한 것 같다. 1개월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하지만 한달의 시간이 앞으로 남은 40년, 50년, 60년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이곳을 거쳐간 많은 중소기업경영자들이 재기에 성공하여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가시길 기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산 위에 각자 자기 텐트가 켜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 홈페이지
재기중소기업개발원를 소개한 시사매거진 2580 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318066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죽도연수원은 통영 한산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한산도는 이순신장군이 모함을 받고 이곳으로와 재기를 도모하여 한산대첩을 이룬 바로 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