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은 수행과 돌봄이 하나된 공동체를 지향하는 1만4000명의 후원자와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일궈낸 결실입니다. 개원식은 그분들의 노고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의 위기에 처한 이웃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자재요양병원, 6월15일 개원식
불교임종의식으로 존엄성 유지
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 능행 스님은 6월13~15일 예정된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 개원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함께 걸어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야정길 216-39번지에 위치한 자재요양병원은 불교계 최초의 완화의료 전문병원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2887.52㎡ 규모에 완화의료·재활·요양 병동은 물론 승가병동도 갖추고 있어 승려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원행사는 6월13일 마가 스님의 치유법회로 문을 연다. 14일에는 허유지씨와 함께하는 사경법회, 도신 스님의 ‘건강한 100세’ 강연, 환우를 위한 작은 음악회가 이어진다. 15일 개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격려사와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의 법문이 예정돼 있다.
현재 자재요양병원은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과 임상보디사트바 CPE교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이 총체적 돌봄을 진행하고 있다. 암을 비롯한 불치의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의 재활부분에 있어서는 양·한방 시스템을 구축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마지막 순간이 존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불교적 임종의식의 전통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는 점도 자재요양병원만의 장점이다.
능행 스님은 “2000년 충북 청원군에 15병상 규모의 불교계 최초 독립형 호스피스 시설인 정토마을을 운영하면서 완화의료 전문병원 건립을 서원한 후 15년이 흘러 결국 개원식을 맞이했다”며 “담쟁이넝쿨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자재요양병원의 개원식에 사부대중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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