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60세 이상 국민은 전국의 보건소에서 언제나 무료로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년마다 6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무료 건강검진에도 치매 검진이 기본 항목으로 추가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치매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 장관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분은 40만 명에 이르지만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노인건강을 위해 ‘치매와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치매 조기 검진율을 지난해 3.7%에서 2012년까지 60%로 끌어올리고, 같은 기간 치매 치료율도 34%에서 7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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