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나는 태어남도 없어라.
오고 감도 없어라.
인연으로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가는 것이지
그 인연은 허상의 인연이라
참나는 오고 감도 없었어라.
참나는 오고 감도 없다고 아무리 말하여도
마음 없는 자는 들을 수 있으나
마음 있는 자는 들을 수 없어라.
하늘의 참 뜻을 가르쳐 주어도 알지를 못하는
모든이가 안타깝기 그지 없어라.
나는 없어 말을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르지
그 나가 누구인지를 알지를 못하지
나가 없는 자는 알 수가 있지만
나는 그 뜻을 말하여 주어도 그 말을 듣는 자가 없으니
내 마음 안타까워라.
<하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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