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닿는 이야기

연암박지원 선생시 < 億先兄>

정진공 2009. 6. 19. 13:51

내 형의 얼굴과 머릿결은 누구를 닮았던가?

돌아가신 아버님이 보고 싶을 땐 형의 얼굴을 보곤 하였었지

이제 보고 싶은 형의 모습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시냇물에 내 얼굴을 비쳐보며 길을 가네.

 

 형은 아버지를 닮고 나는 형을 닮았다.

하늘이 준 이 깊은 인연에 인간의 힘이 어이 미치랴

부모 형제는 주어진 인연에 충실하여 하나인 듯이 살아야 한다.

그게 천륜을 지키는 길이다.

효도하자

우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