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고향친목모임을 정리하며(2)~~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 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 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 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이해인-

오랫만에 모였으니 한잔 하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자우!!

야들아 2009년도 무사히 잘 살다가 모여준 친구들 고맙구요!!!

아뭏튼 무탈하게 건강하게 하는일 잘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친구들이여 가급적 매번은 참석을 못해더라도 격년이라도 한번씩은 얼굴을 비추지길

희망한다...

야들아 내 얘기 들어봐

왜 그리 내 문자에 답도 안해주는 친구들은 뭐냐 서운하게시리

우리 친목모임에 처음에는 잘 참석했다가도 갈수록 참석못하는 이유가 뭘까 특히 여친들 말야

흥서가 묻는다...

밤에 모여서 그런가

아님 부담스런 뭐가 있어서 그럴까?

이번 20명 참석해준것 고맙고 내년에는 1명씩 더 연락해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해보자

그런 의미에서 내년 모임장소를 잘 정해야 할텐데 어디가 좋을까 기차가 지나고 공주와 서울 중간

인 천안 온양온천쪽이 좋지 않을까???

여친들 의견을 들어보자

보니까 경희 관악산 산행후 여기 참석했고 옥화는 내일 새벽 산행 두륜산 할 거라는데

계룡산 갑사 근처의 산장을 잡고,

토요일아침 10시경 연천봉 소풍갈 친구들은 각자 산행준비후 참석하고, 후에 동참할 친구들은

6시까지 그 산장으로 오는 것으로 하자,, 만장일치 통과,

내년 날짜는 2010년 10월 30일(토)

기분좋아졌어

다시 소생한 진경이도 기분좋아졌고~~~

공주마님 경애도 기분 좋아졌고~~~

노래방 이 천리에 있는데 천리 노래방 승합차가 오면 1시간만 놀다오고 안오면 그냥 이야기나 하고

내년에는 오락준비를 나하고 진경이가 준비할것. 청백으로 나눠서 가족오락관을 하자구!!! 

새벽 1시 다음날 일정이 있어 떠나야 할 친구들이 있어 기념 사진이나 한번 찍어놓자구

지나면 다 추억이니까???

그날 동참을 못한 친구들을 위해 사진속의 얼굴 이름을 적어보면

(경애,일상,민철,진경,정애,옥화,장원,일두,태수,흥서,진호

 일승,희선,강옥,종만,상익,신규, 아래 사진은,묘순이와 경희)

위사진과의 차이점은 태수가 빠지고 나하고 경희가 들어간 것!!

진펜션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먹고 9시 퇴소준비를 말끔히 하는 모습들!!!!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 너와 나 함께 걸었으면 했던 산책로를 언젠가 다시 이런 기회가 올까만서도

여기 사진에 저장해 놓자

족구장도 있었지만 우리는 먼발치로 보고 떠나야 했지!!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모두와 작별하고 나서 쓸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