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경을 읽다보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 모습이 겹치면서 눈물이 흐르곤 한다.
좋은 경전을 읽지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하고 계신 것을 생각하면 자주 찾아뵙고 해야 하는데 새벽 혹은 밤시간 주위는 정적하고
문득 부모님과 하나가 되는 마음을 느낀다.
2. 금년 봄 5월 8일 어버이날은 토요일이다.
오늘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집안 아저씨에게 전화해서 그동안 동네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물어보니 특별히 행사는 없었고
노인회및 청년회 주관으로 비용을 대고 같이 식사한끼 먹는게 있었다고 하지만 어버이날은 아니고 다른 날이었다고 한다.
동네 친구들과 협의하여 식사 대접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안되면 나라도 해야겠다...
3. 아니 나부터 하고나서 친구들의 동참을 유도하는게 좋을 것 같다. 희선이 명선이 민철이 미영이 명복이 정옥이 등등 많이 있으니 일두 일상이
모두 동참을 유도하자...
4. 살아보니 식사 한끼의 공덕이 불법승을 들려주는 효과와 동일한 것을 느낀다.
어른을 공경해서 아니 돌아가신 아버지의 아쉬움과 내가 여기까지 있게한 동네 어르신들은 바로 나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5. 백번 동네를 찾아가고 인사하면 뭐하는가?
한번 무상보시가 중요한것을 ... 그동안 내가 받은 그분들의 은혜에 비하면 언제나 갚을지모르겠다.
6. 요즈음은 그동안 내가 받은 것에 대하여 갚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짐을 느낀다.
그동안은 바삐 살아가기 위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뛰었다면 이제는 모든 것에서 구속과 속박 혹은 의무감이 아닌 내 마음과 생각이
희망하는 것으로 움직였으면 한다.
7. 그리고 이번 어버이날을 시작으로 매년 내가든 아니면 동참자를 모으든 하여 어른들을 공경하고 모시는 생각을 잊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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