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국의미)·불교이야기

땅 끝 해남서 제주로 간 금강스님 '참선 포교'

정진공 2021. 4. 19. 12:44

참선공부를 더 많이 했더라면 원명선원에서 만남을 .... 조만간 템플스테이 진행

〔앵커]

땅 끝 마을 해남 미황사에서 소임을 마친 금강스님이 이번에는 제주에서 포교 원력을 이어갑니다. 참선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금강스님은 현대인의 행복을 위한 참선도량을 일구는 새로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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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남 미황사를 아름다운 절로 탈바꿈시키며 ‘자유롭다’는 소회를 끝으로 제주에 온 금강스님.

참선과 수행, 불교문화 보호에도 앞장서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던 스님이 어제 제주 원명선원에서 참선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금강스님은 참사랑 운동에 앞장선 서옹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람을 살리는 수행프로그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스님 / 참선재단 이사장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참사랑결사운동을 시작한지 24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한국사회가 수행이 가장 필요한 시대이다’, ‘나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 ‘평생 일반인들의 수행을 돕는 수행프로그램을 하겠다’ 는 평생의 원력으로 어디서나 살겠다는 마음을 내었습니다.)

이어 스님은 참선재단 설립자인 대효스님을 한주로 그간 진행해온 참선프로그램 ‘고땡캠프’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수행프로그램으로 가꿔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선재단 한주 대효스님은 금강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불자들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대효스님 / 참선재단 한주
(지금 이순간 자기를 극대화시켜서 괴로움도 벗어나고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러면 어떡해요 자기가 살아나야지 그 사는 길은 뭐냐 지금 이 순간을 수용하는 것 이 순간만을 수용한다.)

일반인들의 수행을 도우며 사람을 살리겠다는 평생의 원력을 지켜온 금강스님.

올 여름 참선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를 시작으로 스님이 새롭게 선보일 ‘고땡캠프’가 수행프로그램의 새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모든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강스님 / 참선재단 이사장
(중앙승가대학 학인스님들과 참선재단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통수행인 간화선의 전통을 살리고, 한국사회와 전 인류의 마중물이 되도록 청정도량을 가꾸겠습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세계일화의 참사람의 향기 꽃 피우겠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