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LIFE

홍일태,공미정의 떡 장사 이야기(9평가게로 사랑을 파는 건강떡집'

정진공 2007. 6. 23. 12:07

내가 요즈음 좋아하는 책이 바로 이런

다큐멘터리 같은 것이다....

의지의 한국인 랄 수 있는 삶의 희노애락이 자욱한 책 말이다....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내용이 여기에도 실려 있는데

특히 떡을 좋아하는 나에게 (무슨 떡이라도 다 좋다) 오랫만에 잘 읽은 책이라

여기에 잠시 그 느낌을 적어 잊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건강떡집 이야기는

두 부부의 일과 사랑 이야기가 2004,1월 SBS- tv 휴먼 드라마 여자에 소개된 바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틈이 있으면 다시보기를 통해 봐야겠다...

아직은 책 내용이 들어 있어 안봐도 스토리를 알 것 같아 생략하지만 시간여유가 있을때

봐야겠다...

 

강남의 압구정역 부근 광림교회옆에 있는 9평 가게 건강떡집에서 나오는 주요 상품은

증편과 약식인절미 밤콩찰떡 건강떡 쑥굴래떡 깨송이떡 호박인절미송편 모듬떡 녹두호박떡 구름떡

절편 백년초말이떡 ....

등등이다...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다 먹고픈 떡이다.

떡에는 추억과 향수 그리고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금은 누워계시는 어머니가 어린시절 틈만 있으면 해주신 것이

이름모를 촌스런 수수한 떡이었다..

이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다..

주식처럼 먹었다..

간식으로..

때로는 잔칫날 주요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집에서 가족끼리 해먹는 것은 수수한 별미였다.

 

그래서 더욱 이 글을 보고 동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건강떡집에 가면 몇가지 맛있는 것을 사다가 어머니를 드리고 싶다...

 

그들이 전국에서 프랜차이즈 연락을 받고 하신 이야기는

얼마든지 와서 배우면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한다...

그러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 널리 확장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한다...

 

정말 배워보고 싶은 일중의 하나가 떡만드는 것이다..

 

천직으로의 한우물 떡만들기 와

동업자 만들기 아내와의 결혼 보쌈소동

기왕 주려거든 아낌없이 주기 위해 신뢰 한사람만 바라보기

종자돈

떡과의 대화

그리고 안 인심이 풍부한 이야기

아날로그의 마지막 장인 정신으로서의 떡과 참살이로서의 떡

 

다시한번 곁에두고 읽어보고 싶은 자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삶의 다큐멘터리 식

이야기에 그리고 많은 에피소드가 책읽는 지루함을 해소해 주었다...

 

우리의 떡 먹고 힘냅시다... 모두가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재미있게 살아갑시다.... hit8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