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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책, 숲으로 가자... 윤동혁 PD

정진공 2008. 3. 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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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숲의 치유력을 담은『나를 살리는 숲, 숲으로 가자』. 이 책은 TV 건강 프로그램과 각종 자연다큐멘터리로 알려진 윤동혁 PD가 'MBC스페셜, 숲의 신비 피톤치드-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2005년 11월 방송)를 토대로 숲의 치유력에 관하여 설명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대 산림과학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일본과 독일 등을 오가며 취재한 내용과 강원도 숲 속 통나무 집에서 10년 넘게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담아 숲의 치유력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나를 살리는 숲, 숲으로 가자》는 아토피 환자들이 숲에서 치유한 경우와 숲의 신비와 자연 치유법으로 유명한 선진국의 사례, 자연이 내뿜는 신비로운 성분들에 관한 실험 등의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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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윤동혁

천고역마天孤驛馬, 하늘 아래 외롭고 죽을 때까지 떠돌아다녀야 하는 팔자를 타고나 한 군데 엉덩이를 붙이고 살지 못한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울릉도, 강릉, 광주 송정리, 인천 송도 등을 전전하며 초등학교를 다섯 번이나 옮겼다. 학교가 바뀔 때마다 사투리 때문에 반 아이들에게 많이 맞았다. 그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원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며 인생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애썼다.
그 후 학원사, 동서문화사, 시사통신사, 백화양조(기획실), 한국일보 등에서 근무하며 글 쓰는 일로 밥을 먹고살았다.
1983년 MBC 특채로 방송사 생활에 첫발을 들였고, 1985년부터 6년 동안 '인간시대' 44편을 연출하는 데 온 정신을 쏟았다. 1991년에 SBS 창사멤버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지상파 방송 최초의 장애인 프로그램인 '사랑의 징검다리' 연출을 맡았다. '버섯, 그 천의 얼굴'로 두 번째 한국방송대상을 받은 후부터 자연다큐멘터리에 몰두했고, 굵직한 상도 여러 번 받았다.
1998년에 SBS에 사표를 제출하고, 두 해 뒤인 2000년 봄에 자연의 땅 강원도 횡성으로 작업장을 옮겼다. 횡성은 현재까지도 그의 안식처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떠들기를 좋아하는 그는 '불세출의 품바'가 되겠다고 엿장사 가위질을 배우는가 하면, 요즘은 횡성농아인협회에서 수화手話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는 횡성여성농민회와 함께 전통 손두부 만들기, 천연염색 등을 배우고 보급하는 일에 힘을 쏟으려 한다.
『색色, 색을 먹자』, 『윤동혁 PD의 검정 숯 이야기』 등의 책을 펴냈다.

윤동혁PD 수상 내역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작품상 - '버섯, 그 천의 얼굴'
한국방송대상 TV연출상 - '사할린 통신'
백상예술대상 - '평화, 멀지만 가야 할 길' 외 여러 편
ABU방송문화상 - '고운꿈 나빌레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 '사랑의 징검다리', '한일 음식문화교류사' 외 여러 편
휴스턴 월드페스티벌, 자연과 야생 부문 - '선암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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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_ 이제 남은 몇 푼의 희망은 바로 '숲'이다

1. 숲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며 고향이다
벌거벗고 숲속에서 뭐하누?
전원생활의 시작, 횡성 통나무집
우리 몸의 에너지 통로는 숲에서 뻥 뚫린다
대자연의 에너지가 나눠주는 행복

2. 하늘이 만들어준 무료병원, 숲의 치유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자연에 맡겨라
산골마을 송사리학교의 기적
아토피는 시대의 재앙인가
윤호의 치유_ 친환경 소재의 집과 식물의 선물
준서의 치유_ 소박한 삼림욕의 신비한 힘
영조의 치유_ 소나무 숲속의 청량감과 음이온 건강법
대현의 치유_ 동네 뒷산에서 발견한 희망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손재현 씨의 숲 치료
흙길을 맨발로 걷는 이치코 씨, 암을 이겨내다
숲속에서 맨발로 붙잡은 동아줄

3.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숲의 선물, 숲의 신비
인간은 본래 숲의 자손들이다
폐계닭의 부활과 멧돼지 이빨
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는 야생동물의 본능
건강한 야생, 쇠똥과 염소똥
게이스케 군, V자를 그리다
숲의 신비 피톤치드, 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
자연치유력의 정체, 피톤치드
식물의 화학물질이 부리는 마법
식물도 섹스를 하고 기절도 한다
당신 인생의 에센셜오일
안약나무와 효소목욕
치유는 땅으로부터 시작되어 가슴을 통해 이루어진다
걷는 사람에게 축복 있으라
자연치료의 선진국 독일이 부럽다
오랜 예언에 이르기를, 신성한 나무를 다시 찾는 날이 올 것이니라

4.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자
산림욕인가 삼림욕인가
차별 없는 숲, 휠체어가 올라가는 나무
강과 바다의 연인, 산으로 가자
우리 주변의 걸을 만한 숲길
숲의 기운을 채식으로 연장시키자

끝마치며_ 나무에게 인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