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성공적인 자녀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스스로 얻게 하기 위해 아버지는 자녀와 함께 숲으로, 야생의 자연으로 하이킹을 떠났다. 캐나다에서 유학시절부터 현재 기러기 아빠 때까지 아들딸을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키워낸 아버지의 진솔한 자녀교육 에세이. 한편으론 세계 하이커들의 메카인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등을 비롯한 아름답고 경외스러운 캐나다 원시의 자연을 자녀와 함께 하이킹 하며 쓴 아버지의 행복한 여행 이야기이다.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의 성공적인 자녀교육법
캐나다에서 아들딸을 키우며 현재 고등학교, 대학교에 보낸 저자의 고민거리는 무엇보다 자녀교육이었다고 한다. 여전한 현지인의 인종차별과 언어폭력 속에서 자녀를 키우며 부모로서의 슬픔과 고통을 딛고 무엇이 성공적인 자녀교육법인가가 저자 부부의 최대 고민거리였다고 한다. 저자는 현지 유학시절부터 현재의 기러기 아빠 때까지 외국에서 자식을 키우고 공부시켜 온 얘기를 이 책에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이 근무한 현장체험 중심의 학교인 S.F.S.에 공부하러 온 미국 대학생들에게 그 해답의 한 가지를 찾았다고 한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은 물리적 국경 속에서 살던 부모 시대와 달리 유학, 해외연수, 출장, 파견근무, 취업, 여행, 이민 등으로 자신이 태어난 우리나라 밖에서 점점 생애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신기술의 발달, 해외여행 증가, 외국어능력 향상 등으로 젊은 세대들이 심리적으로 귀속감을 느끼는 국경은 우리나라 밖으로 넓게 확대되고 있다. 장차 맞이할 세상이 위와 같다면 우리의 젊은 세대들도 그에 맞게 자신의 장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외국어 실력만으로 해결될 단순한 문제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미국 대학생들처럼 낯선 곳에 자신을 던져 넣고 문화적으로, 자연환경적으로 자기 자신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 즉 사회에 나가 이질적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롭게 일할 줄 아는 능력이 더욱 더 중요할 것 같다.”
아버지들이여, 자녀와 함께 야생의 자연으로 하이킹을 떠나보자
이 책에는 저자가 자녀와 함께, 가족과 함께 세계 하이커들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누카 트레일에로의 하이킹 종주 이야기와 카약킹 등의 경험담이 자세히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모험적인 여행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무엇보다 경외스러운 자연에로의 가족여행으로서뿐 아니라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원시의 자연이 훌륭한 삶의 학교가 되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자녀들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 “문화를 이해하고 읽는 능력은 컴퓨터 앞이나 도시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미국 대학생들의 경험에 비추어 숲은 아이들의 문화적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가장 훌륭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원시림 속에서는 치열하고 경쟁적인 삶과 헌신적이고 아름다운 죽음을 함께 볼 수 있다. 치열한 삶에는 경쟁도 있지만 자신의 주변 생물들과의 협력과 공생도 존재한다. 또 어린 나무의 경우는 큰 나무의 그늘 아래서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모두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들이다. 나는 아이들이 과수원에서 비료와 농약에 의존해 사육된 사과나무가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야산에 자라는 야생 사과나무로 자라 주길 원하며, 길들여지는 우리 밖을 뛰쳐나올 수 있는 용기와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능력을 배양하길 기대한다. 또 뛰어난 리스크 매니저로서 모험적인 삶을 사는 연어처럼 아이들이 자란 곳을 떠나 더 크고 더 넓은 세계에서 모험적인 도전을 펼치고,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마찬가지로 연어의 삶은 아내와 나에게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자식의 삶에 간섭하거나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숲 속에 만난 사람들에게 얻은 삶의 지혜와 용기
저자는 이 책에서 숲 속에서 야생의 자연과 함께 살고 있는 자연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지혜와 용기를 자녀들에게 얘기해 주고 있다. 숲이라는 떨어지지 않고 항상 오르는 주식에 투자해 행복을 얻고 멋진 인생을 사는 멀브 윌킨슨과 그의 친구인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해군장교로 근무하다 선택한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28년을 등대지기로 사는 노비 브랜드, 도시에서 수의사로 일하다 숲으로 들어가 철저하게 생태적 양심에 따라 살아가는 돈과 제인 부부, 그리고 독일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다 원시림에 반해 캐나다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용기 있는 여성 브룬힐데 들이 바로 그들이다. [도서출판 뿌리깊은나무 제공] |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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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탁광일 |
고려대학교(학사)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박사)에서 산림학을 공부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의 체험중심 ․ 현장중심의 환경 전문학교 School For Field Studies의 캐나다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캐나다 서해안의 파괴되지 않은 숲, 바다, 연어산란 하천 등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캐나다 원주민(아메리카 인디언)들을 이웃으로 하고 살았다. 당시 뱀필드 생활은 KBS의‘한민족 리포트’와 EBS의 ‘하나뿐인 지구’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희망의 숲>(역서), <숲은 연어를 키우고 연어는 숲을 만든다>, <숲이 희망이다>(공저)가 있다. 전공분야인 산림학 외에도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체험교육 활동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숲과 자연교육>(편저), <숲으로 간 학교-해외 현장체험 교육사례 연구>를 펴내기도 했다. 2005년부터 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틈틈이 ‘숲과 문화 연구회’, ‘생명의 숲’, ‘숲 해설가 협회’등에서 추진하는 여러 가지 활동에 운영위원 또는 대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도서출판 뿌리깊은나무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