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무별 혈액형'을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특히 '특정 직무에 적합한 혈액형이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50.1%로 조사돼, 직무 특성과 혈액형 특성 사이 상호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2명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A형은 '마케팅(46.2%)'과 '연구개발(45.2%)'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광고홍보(36.8%)', '정보기술(IT)·시스템운영(35.6%)분야에서 많았다. △B형은 '광고홍보(42.1%)'분야에서 가장 많았고, '디자인(33.3%)', '재무회계(31.0%)', '연구개발(31.0%)', '기획인사(30.6%)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AB형은 '디자인(26.7%)'와 '영업·영업관리(24.4%)'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O형은 '생산현장직(43.1%)' 근무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서비스(30.0%)', '영업·영업관리(29.5%)' 분야에서 많았다.
통상 A형은 꼼꼼한 완벽주의적 기질이 있으며 규칙을 잘 준수하는 특징이 있다. 사소한 일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잘해주는 타입으로 설명된다.
이번 조사에서도 A형은 마케팅, 연구개발 등 분석적인 직무에 근무자가 많았다.
B형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질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직설적이고 냉정한 면이 있으나 우유부단한 면도 있어 변덕스럽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실제 조사결과 B형은 광고홍보, 디자인 등 남다른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무분야 근무자가 많았다.
AB형은 협상능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냉정하고 차갑거나 침착한 기질과 함께 변덕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AB형 중 협상능력이 업무에 크게 도움되는 영업·영업관리 분야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O형은 현실적이거나 이상적인 사람들이 많다. 다른 혈액형들 보다 가장 사교성과 승부욕이 강하고 감정적인 기질도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주로 O형은 속해있는 집단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에서 O형은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현장직이나 판매직, 영업직 근무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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