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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스님은 6일 오후 경남 합천 해인사 퇴설당에서 발표한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법어에서 조주 선사와 수유 화상이 방 안에서 물 깊이를 더듬으며 나눈 대화의 뜻을 알 수 있도록 치열하게 수행에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방에서 물 깊이를 재는 조주 선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고 수유 화상이 묻자 조주 선사는 대꾸 없이 참선할 때 쓰는 지팡이를 벽에 기대 놓은 채 방을 나갔다"며 "이 법문의 깊은 뜻이 어디에 있는지 이번 하안거 동안 잘 참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hisu460@
| 9면 | 입력시간: 2009-05-07 [10:46:00]
출처 : 김은영의 SPACE-감성충전소
글쓴이 : Mari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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