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아시아투데이 정미자 기자= 충남 공주시 유구읍이 자연.예술.산업이 공존하는 도.농 상생의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한다.
충남 공주시는 충남도가 주관한 ‘근대문화유산의 지역 창조자원화 공모사업’에 시에서 제안한 ‘도.농 상생의 문화예술마을 만들기’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주시는 2015년까지 국.도.시비 30억원을 들여 유구읍의 농촌문화와 전통적인 직물산업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예술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시는 1940년대 설립 이후 호황을 누리다 현재 가동중단 상태인 폐 직물 공장 건물 70여채를 활용해 독특한 설치 미술로 승화시키고 섬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운보 김기창(1913년∼2001년) 화백 생가와 연계한 예술인마을 조성 ▲1939년 건축된 99칸 전통한옥 활용 한옥 체험마을 조성 ▲ 마곡사(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스토리텔링을 통한 유구 전통시장 정비 등도 추진된다.
정근성 공주시 관광과장은 “유구읍은 영화촬영 장소로 쓰일 만큼 근대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다”며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유구읍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최북단에 있는 유구읍은 1995년 3월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지난해 말 인구는 88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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