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국의미)·불교이야기

사부대중 100인의 대중공사... 1차 모임(모둠을 밝히자...)

정진공 2015. 1. 29. 14:57

 
 
각 조별 모둠 토론에 이어 오후4시부터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모둠별 발표가 이어졌다. 승가 공동체 회복 및 재가불자들의 종단 운영 참여, 승풍 진작, 사찰운영위원회 민주적 운영,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승가교육 및 포교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다음에서는 모둠별 발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김봉석 : 모둠명 ‘통일’로 정했다. 의제는 일단 승가교육의 개선이다. 각 25개 교구본사가 교구별 특색 있는 교육을 실시하자는 것으로 사찰주지나 종무행정기관이 국장으로 소임을 할 때 전문적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의무교육기간 1~2년 정도 잡아달라는 것이다. 다음 의제는 승가 복지 제도 마련, 템플스테이 활성화, 대승보살도를 위한 신행실천 덕목의 제정, 신앙생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교, 실현가능한 불교통일선언 제정이다.

송묵스님 : 모둠명은 ‘이뭣고’다. 국민에게 존경을 받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불교 만들자는 의미다.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이 조장을 맡았다. 의제는 수행 풍토 진작 강화, 불교가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찰 재정 투명화, 재가불자들의 종단참여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 지역사회 사찰의 역할과 활동, 문화재 관람료의 투명화과 관리. 끝으로 의식 개화와 포교 활성화다.

   
 
유정길 : 모둠명 ‘친구야’다. 모둠장은 구본일 불교방송 사장이다. 의제는 소통과 배려, 화합하는 종단을 만들기, 젊은이들에게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할 만한 불교 만들기, 포교와 교육 통해 젊은 불자 이끌기, 사회 의제에 참여하는 불교 만들기, 계율과 청규, 즉 종헌종법을 충실히 지켜 신뢰를 높이자는 것이다.

 

가섭스님 : 모둠명 ‘바보셋’이다. 모둠장도 제가 맡았다. 의제는 사찰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 사회 갈등 해결위한 불교시스템 구축, 종단 운영의 민주성을 높이고 승단 노후복지 높여 종단 소속감 높이자는 것, 사찰운영위원회 민주적 운영과 의무화, 불교 내 문화유산 세계화 방안이다. 기타의견으로는 100인 대중공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재가불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모둠 조를 돌아가며 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한 의견 있었다.

류지호 : 모둠명 ‘물목’이다. 물이 흘러 돌아가는 장소, 불교와 사회가 만나는 의미, 그리고 5모둠이 종단과 사회에 중요한 역할하자는 의미다. 의제는 불교는 힘들고 지친 이에게 휴식을 상처받은 이에게 위로를 은퇴한 이들에게 삶의 안식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수행자 는 청정한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 21세기 바람직한 종단을 위해 체계를 각성하고 신뢰 높여야 한다는 것, 승가공동체 정신 함양 재가자의 종단 역할 강화하고 신도등록 업무 신도회 이관해 신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스님은 스님으로 재가자는 재가자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자는 것이다.

   
 
주경스님 : 모둠명 ‘꽃다발’이다. 구성원들이 아름답게 화합하자는 의미다. 의제는 미래 젊은 불자 양성을 위한 지원과 교육시스템 마련, 승가의 위상과 역할 건립을 통한 승풍 진작 방안, 사찰재정 투명화 방안,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사회참여 방안 수립, 사부대중의 참여를 통한 종단의 공동체적 운영을 위한 제도 마련, 기타 실천사항은 친절하고 즐거운 사찰을 만들기 위한 방안과 일상생활에서 서원 갖기다.

 

오원칠 : 모둠명은 ‘걸망과 백팩’이다. 걸망과 백팩은 승가와 재가, 과거와 현대, 세속과 진속, 불교와 사회, 불이적 의미를 담았다. 초격스님이 모둠장을 맡았다. 의제는 사찰운영위원회 효율적 운영과 재정공개, 바람직한 승가상 정립과 현실적 율의 재해석, 사회 참여에 적극 동참하고 승재가 통합 실천조직 구성, 승가 간 갈등해소와 화합을 위한 모색, 불교와 한국사회를 위해 인재양성 방법 모색으로 선종의 간화선과 참선 수행체계 재정립이다. 실천사항으로는 반말 포교금지와 발만 응대를 금지하고 승재가간 존대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7모둠이 한 가지 결의를 했다. 7모둠 모두 일어나 외치겠다. “한국불교를 위해 우리가 간다. 7모둠 파이팅”

   
 
최광수 : 모둠명은 ‘붓다의 메아리’다. 부처님 법이 모든 중생에게 펼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의제는 신뢰받고 존경받는 승가상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 방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의 역할,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불교 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포교 방안이다. 끝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뢰받고 존경받는 승가 인식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병인 : 모둠명은 ‘실타래’다. 종단과 사회 얽힌 문제 풀자는 의미다. 특화된 청소년 학생들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세대를 만들어가는 방안, 21세기 다양성의 사회에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지역 단위 사찰의 역할 증대 방안, 자연 유산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사찰 보존의 복합 유산특성을 바탕으로 21세기 문화유산의 기본틀과 방향을 선도하는 방안, 중앙집권적 종단 중심체제에서 교구중심의 지방 분권화 방안, 출재자의 법계에 따른 수계교육과 재가자 단계적 교육 제도화 방안, 기타 안건으로는 청소년 핵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및 장려, 재가자 수계 및 교육 제도화 방안이 있었다. 또 대중공사 모임위원으로 여성위원을 확대하는 방안 고려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현스님 : 모둠명 ‘휴휴모둠’이다. 쉬고 또 쉬자는 뜻이다. 모든 중생이 고통을 여의고 떨어내고자 하는 의미다. 의제는 앎과 행이 일치할 수 있도록 사부대중 교육 강화를 위해 경전을 표준화하자는 것, 교육과정 개선 필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사부대중이 함께 수행하는 풍토 조성하자는 것, 의식 및 구조개혁, 사회와 함께 하는 종단 만들기, 한국불교 세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