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국의미)·불교이야기

2019.6월에 떠나는 기차타고 강원도로... 백담사 낙산사 1박2일

정진공 2019. 6. 8. 13:18

6월8일부터 낙산사와 백담사에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석희 기자]기차타고 템플스테이를 참가하는 색다른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구불교문화사업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2일 ‘강원도로 떠나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최근 산불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의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백담사와 낙산사에서 1박 2일 지내는 상품이다. 눈에 띄는 스케줄은 지역 관광지를 함께 돌아본다는 점이다. 보통 템플스테이는 이름그대로 절에서 지내며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만은 템플스테이와 각 지역 전통시장, 관광지를 연계하고 참가자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과 기념품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참가 및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낙산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참선, 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인근 관광지로 왕곡마을, 거진 전통시장, 속초 아바이마을 등을 둘러보고 강릉역을 거쳐서 다시 서울로 오는 일정이다. 성인 1인당 11만6000원, 어린이 9만9000원.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백담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은 6월 22일부터 23일 운영되며 춘천역에 도착한 후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걸은 후 백담사로 이동, 요가형 108배, 숲 명상, 연꽃등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한다. 다음날 인근 관광지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춘천육림고개시장 등을 둘러본 뒤 춘천역을 거쳐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온다. 어른 1인당 8만9000원, 어린이 7만4000원이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강원도 지역경제 침체를 완화하고, 피해주민을 응원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과 지역이 상생하는 더욱 다양한 테마여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지역 갑사 마곡사 수덕사 관련 기차타고 백제문화권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