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국의미)·불교이야기

친숙했던 고우스님 열반...참선지도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정진공 2021. 8. 29. 17:47

조계종 명예 원로 은암당 고우대종사 원적

  • 여러스님들과의 인연이 깊어진다. 어느덧 한국문화연수원 생활이 12년으로 접어든다. 그래서 여법한 스님들과의 

인연이 있었는데, 열반소식이 들려온다. 세월은 잠시도 쉼없이 그대로 흘러가고 우리 인생의 시간도 여법하게 돌아간다.

봉화 금봉암도 아직은 못가보았다.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장례
9월2일 봉암사서 영결다비식

은암당 고우 대선사.

조계종 명예원로 은암당 고우대종사가 829일 오후 330분 문경 봉암사 동방장실에서 열반에 들었다. 법납 60, 세수 85.

고우스님은 지난 826일 갑자기 몸이 편치 않아 경주 동국대병원에 입원했으며, 829일 오후 봉암사로 모셨으나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고우스님의 원적 소식에 전국선원수좌회 스님들이 속속 봉암사로 모여 장례를 논의하고 있다. 전국선원수좌회는 고우스님이 평생 올곧은 정진을 통해 수행납자의 표상이었고 봉암사 결사와 구산선문의 수행 전통을 되살리는 제2결사를 통해 지금의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태고선원의 기틀을 다지는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에 맞는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선원수좌회장(장의위원장 무여스님)으로 장례를 진행하며, 92일 봉암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을 열기로 했다. 전국선원수좌회는 축서사 선원장 무여스님을 장의위원장으로, 봉암사 주지 진법스님, 선원수좌회 의장 선법스님을 집행위원장으로,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을 총도감으로 장례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