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좋은날이 지난 21일 서울 전법회관 지하1층 선운당에서 가진 불교계 사회적기업 설명회. |
이날 이상근 연우와함께 대표가 ‘불교계 사회적 기업’에 대해, 류시문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으며, 정상철 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화지원팀장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만여 사찰 중 10% 동참해도
2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나 임실치즈마을, 청송시니어클럽을 비롯해 공정무역 커피나 의류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익의 2/3를 사회에 환원하고, 민주적 운영과 투명한 회계로 운영해야 하는 등의 요건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상근 대표는 창출된 이익을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하거나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사회적 기업이 자비와 연민의 가치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불교에 적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 2만2000여개의 사찰과 5억만 평의 토지, 사회복지법인 170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불교계야말로 사회적 기업의 텃밭”이라며 “2만개의 사찰 가운데 10%만 사회적 기업에 동참한다고 가정해도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사찰 토지를 활용한 친환경 약초재배, 고추장 된장 등 식품과 차, 불교성지순례 등의 공정여행 등을 예로 들며 “이미 나와 있는 것들을 제도적으로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불교가 가진 종교적 자산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통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31호/ 6월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