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

기차타고 휴 프로그램(템플스테이) 여름방학 코레일관광개발

정진공 2021. 6. 16. 09:46

여름 휴가철 맞아 6~8월 진행
템플스테이·지역 관광 등 구성
유학생 템플스테이 할인행사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규모 청정여행을 꿈꾸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6~8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을 운영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하는 1박2일 여정의 이 프로그램은 김제 금산사, 예산 수덕사, 광주 증심사, 봉화 축서사, 고성 화암사에서 템플스테이와 함께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자연과 힐링, 심신치유’라는 테마에 맞춰 산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에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 전통시장 방문해 특산물과 맛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의 명소로 유명한 수목원과 바닷가, 공원 등도 일정에 포함시켜 1박2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금산사는 전주 한옥마을과 아리랑 문학마을, 수덕사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아그로랜드, 증심사는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 축서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산림치유원, 화암사는 고성 송지호 해변과 강릉 솔향수목원을 연계했다. 소규모 여행이 가능하도록 열차는 4인 또는 8인 이상이면 출발하며,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전하고 청정한 여행에 주안점을 뒀다.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에는 왕복 열차와 전용 버스, 템플스테이 참가비 등이 포함됐으며, 해당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제공한다. 문의 및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또는 전화 1544-7755로 하면 된다.

같은 기간 문화사업단은 대학 및 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인 골굴사, 낙산사, 마곡사, 백양사, 진관사, 화계사 등 6곳에서 진행되며 1박2일 템플스테이를 2만원에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18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증 사본 또는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해당 사찰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 및 예약은 6월14일부터 8월14일까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하다.

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축된 요즘, 안전과 청정에 중점을 둔 지역 연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기차여행’과 외국인 대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만끽하고 더불어 지역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과 외국인 대학생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90호 / 2021년 6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