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회장은 권순욱이 공개한 의무기록지의 위중한 상태를 언급한 뒤, "그런데 만일 의사들이 이런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러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은 조기사망에 대한 책임을 의사에게 돌릴 수 있고, 결국 의사는 법정소송으로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불충분한 설명을 이유로 의사는 법적인 책임을 지는 상황까지 몰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가는, 이 사회는, 의사들에게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한 주문을 해왔고 이제 그 주문은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의무사항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노 전 회장은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부작용에 대한 빠짐없는 설명의무가 (의사에게)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법적 책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희박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