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96638 동영상영역 끝 동영상 고정 취소 [앵커] 오랜 시간 절에 머물며 깨달음을 얻는 '안거 수행'을 생각하실 텐데요. 그런데 선방에 들어가는 대신 2년 넘는 시간 동안 세계 일주를 하며 수행을 한 승려가 있습니다. 수행의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걸까요. 선재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김천 수도암, 1080미터 고지에 자리잡아 한낮에도 얼어붙을 듯 춥습니다. 이 곳에서 정진 중인 원제 스님, 새벽 3시면 일어나 하루 10시간씩 수행하고, 밤 9시에 취침합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단순하고 규칙적인 사찰의 일상이 갑갑하지 않느냐고 묻곤 합니다. 왜냐면 그가 세계일주 1호 스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9..